로지텍 K240 내돈주고산 찐후기, 낮은키압 손가락 아프다면 꼭 보세요

 

늘 습관처럼 지인의 키보드를 만지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우연히 지인이 사용하고 있었던 로지텍 K240을 만져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키감이 너무 부드럽고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쾌하면서도 단단하지 않은 탄력감이 손을 덜 아프게 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바로 이마트로 쫄래쫄래 달려가 구매를 했습니다. 

 

 

첫인상

 

로지텍 K240이 처음 나왔을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울트라나브라는 강력한 펜타그래프 키보드가 있었으며 그 당시에는 게이밍 키보드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으므로 이 키보드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으나 한번 체험하고나서부터는 화이트를 구매할지 검정으로 구매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저는 집도 그렇고 블랙감성으로 모든 기기를 통일시켰기에 블랙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구성품

 

 

구성품은 매우 단촐합니다. 다만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USB 리시버를 실수로 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자칫 포장과 함께 버릴 수도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그리고 항시 정방향으로 포장을 뜯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방향으로 잘 뜯었다면 USB리시버가 정면에 바로 보이므로 구성품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거든요!

 

 

 

키감과 키압

 

 

로지텍 K240 키감 - 우선 만져지는 키보드는 여느 게이밍 키보드 보다는 확실히 거칠다라는 느낌을 줍니다. 이것이 키감을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는데 손에 약간의 기름이 있다 하더라도 미끄러지거나 불쾌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압면에서도 매우 높은 만족감을 주는데요. 반발력이 매우 적어서 이 키보드를 치다가 다른 키보드를 입력하면 힘이 두배이상 들어가는 느낌이 들며 무겁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아래에서는 울트라나브와도 비교를 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키압이 울트라나브가 훨씬 무겁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 울트라나브 vs 로지텍 K240 즉석비교

 

(좌) 3년된 레노버 울트라나브 (우) 로지텍 K240

 

키보드 소음 - 울트라나브 압승

 

울트라나브는 약 3년동안 사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평소에는 게이밍 키보드 위주로 사용을 하다가 가끔씩 조용히 타이핑 하고 싶을때 꺼내듭니다. (키보드 치는 소리가 하도 커서 아내가 뭐라함) 그런데 로지텍 K240을 영입하고 나서 살살치면 되기 때문에 이제는 과연 울트라나브를 꺼내들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비교해보니 울트라나브 소리가 확실히 로지텍 K240 보다는 적습니다.

 

키보드 반발력 - 로지텍 K240 압승

 

그 이유는 키보드를 세게 치는 저의 습관상 울트라나브는 약 30분정도 작업을 하고 나면 바로 손가락이 얼얼하고 한동안 충격이 가시지 않아 피로도가 그냥 그대로 인 상황이 많았는데 로지텍 K240은 무엇보다 충격을 잘 흡수하며 키가 부드럽게 눌리기 때문에 오히려 울트라나브가 반발력이 훨씬 높은 키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기능키 - 울트라나브 압승

 

하지만 기능키면에서는 울트라나브가 한수위이며, 컨트롤과 FN키의 위치에만 적응이 된다면 여전히 명품소리 들을 수 있는 키감과 디자인 그리고 활용도를 자랑하긴 합니다. 

 

 

◆ 울트라나브와의 비교결론은?

 

저는 로지텍 K240의 손을 들어줄 것 같습니다. 우선 24900원이라는 압도적인 저렴한 가격에 적용된 각종 디테일과 낮고 부드러운 반발력(손에 힘을 빼도 입력이 가능)과 무선이 기본 패키지라는 점이 울트라나브보다는 매력적입니다. 

 

참고로 울트라나브 무선을 구매하려면 12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해야 합니다. 감성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분을 빼고서라도 울트라나브를 선택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마우스는 어때

 

 

번들로 포함이 되어 있는 마우스 역시 무난한 클릭감을 보여줍니다. 클릭압은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는데 낮다보니 더블클릭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정도로 낮습니다. 그리고 번들제품 답게 드래그하다가 풀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영상작업시에는 G304를 이용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로지텍은 따로따로 구매해야 제맛!

 

결론은 마우스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장점과 단점 요약

 

◆ 장점

 

낮은 키압으로 인해 타이핑 내내 손이 아프지 않다.

필자는 키보드를 세게 치는 사람으로 쳤을때 충격을 잘 받아준다

위아래 방향키의 구분감이 명확하다

매우 가벼운 무게로 인해 휴대도 괜찮음

미니멀한 크기로 적은 공간을 차지함

 

 

◆ 단점

 

만족스러운 키보드 외에 마우스는 드래그하다가 풀리는 경우 있을 수 있음

독수리타법 사용시 한영키를 스페이스 대신 누르는 경우도 있음

텐키리스 답게 HOME, END 키를 FN키로 작동되게 해둠

레이저각인이 아니라서 오랫동안 사용할 시 벗겨질 우려가 있음

치는 강도에 따라 소리가 클 수도 있음

 

 

결론

 

두 묶음을 구매해서 한대는 사무실에 한대는 집에 놓게 되었는데 정말 구매하기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만족스러운 거래였습니다. 로지텍 네이밍 특성상 K의 숫자가 적을 수록 보급형이라고 볼 수 있는데 200번대에서 이만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그리고 컴팩트하고 미니멀한 생김새 덕에 공간이 절약되므로 좁은 책상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울트라나브와 포지션이 겹쳐지기에 울트라나브의 지위를 위협할 정도이니만큼 저는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치는 내내 너무 편리하고 힘을 많이 들이지 않을때나 들일때나 모두 편리하게 타이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너무 작은 키보드가 싫고 풀사이즈가 좋은데 억지로 선택한다는 개념이면 지향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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