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KM350 1년 사용후기, 과연 어땠을까?

솔직히 키보드를 자주 바꾸는 처지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은 매우 드문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 하는 KM350은 저의 생에 첫 1년동안 사용한 키보드이자, 블로거 인생길에 즐거운 동반자가 되었던 키보드로써 사용후기를 지금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펙

 

 

외관

 

사용한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나 먼지가 쌓였습니다.. ㅜㅜ

 

솔직히 외관은 별거 없습니다.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를 모티브로 한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이고 LED가 기본 탑재되어있습니다. 그러나 LED를 켜거나 끌수만 있고 다른 기계식 키보드와는 달리 LED방식에 대한 세세한 조절은 불가합니다. 

 

또한 스텝스컬쳐2를 지원하고 있어 먼곳에 있는 키는 올라와 있는 구조이며 몸과 가까울 수록 키가 낮은 위치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구조는 타이핑하기 좋은 구조를 나타냅니다. 

 

키가 삐뚤어보이는 이유는 원래 구조가 저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른 반듯한 키보드와 차이가 있는데 아무래도 누르기 편안하게 하려고 하는 의도가 숨어있는 듯 합니다. 

 

 

키압

 

사용한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나 먼지가 쌓였습니다. ㅜㅜ

 

키보드를 선택할때 저처럼 오랫동안 타이핑을 하는 사람의 처지라면 키압을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키압은 상당히 깊은데 제가 갖고 있는 스카이디지털의 N키보드보다는 깊지만 키눌림이 가벼워 스타할때나 연속으로 눌러야 하는 게이밍에 적합하며 손에 착착 달라붙는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키압에 상당히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고 운지법은 위에서 아래로 정직하게 누르는 것이 아니라 누르면서 아래로 쓸어내리는 운지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키감이 워낙 가볍고 경쾌하다보니 이러한 운지법에도 뻑뻑하지 않고 쓰기가 좋아 여느 멤브레인보다 자주 이용하고 있는 키보드 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글이 잘 써지지 않을때 앱코 KM350을 잡으면 영감이 팍팍 떠오를 지경이 되었으니 그야말로 저의 필살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네요.

 

소음

 

사용한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나 먼지가 쌓였네요..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소음이겠지요. 멤브레인에서 키압이나 키감이 가볍다는 것은 그만큼 소음도 어느정도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 소음이 큽니다. 그러므로 소음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조금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돈을 투자하여 만든 저소음 적축이나 갈축 혹은 흑축과 같은 키보드가 아니라면 말이죠.

 

 

게다가 스페이스바는 제가 초기에 구매를 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긴 합니다. 경첩 녹슨소리? 뭐 그런 것이 비슷하게 나는데 초반에는 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서 난 것으로 보아 아마도 내구성이 다해서 그런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무게

 

기계식 키보드와는 달리 무게가 무척 가볍기에 책상에서 요리조리 옮겨두는 것이 자유롭습니다. 그러므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는?

 

키보드의 가성비를 안 따질 수는 없겠죠. 제 생각에는 충분히 구매가치가 있다고 판단이 듭니다. 우선 내구성이 무척 좋고, 키압이 가벼우면서 경쾌한 소리를 듣고 싶은 분에게는 딱 알맞는 키보드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구성은 콤보형식이라 같이 딸려오는 마우스가 있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것을 사용하기 보다는 로지텍 G304정도 하나 사서 쓰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좋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최근에 지인 때문에 한번 더 구매한적이 있었는데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직후에도 여전히 마우스 버튼은 정말 딱딱하기도 하고 적응이 하나도 안되더라구요..

 

결론은

 

저렴하면서 키감이 경쾌하며 가벼운 적절한 LED가 있는 키보드를 구매하고 싶다면 대 추천입니다. 그러나 나는 PC방에서 사용하는 게이밍 키보드를 쓰겠다 혹은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려고 들어왔다면 멤브레인 방식이므로 당연히 구매하시면 안됩니다. 

 

종종 헷갈려서 구매하시는 분을 이마트에서 말렸던 기억이 있거든요. 착각하기가 쉽죠. 어쨌든 저는 별점 5점 중 제 용도에 맞춰준 것에 보답하여 4점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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