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과자 먹고 응급실행?! 71세 남성의 충격적인 사연

달콤한 간식, 그러나 치명적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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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71)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은퇴 후 여유로운 나날을 즐기며, 아침이면 산책을 하고, 오후에는 집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얼마 전 딸이 생일 선물로 준 감초 과자를 집어 들 때만 해도, 이 작은 간식이 자신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A씨는 원래 단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딸이 가져다준 감초 과자는 특유의 달콤 쌉싸름한 맛이 중독적이었다. 그는 매일 저녁, 차와 함께 감초 과자를 몇 개씩 먹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다리에 힘이 풀리더니 어지러움이 몰려왔다. 순간적으로 몸의 균형을 잃고 거실 소파로 푹 쓰러졌다.

 

"이상하다… 왜 이렇게 힘이 없지?"

 

그는 다시 일어나 보려 했지만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빠졌다. 가족들은 즉시 119를 불렀고, A씨는 곧바로 응급실로 실려 갔다.

 

예상치 못한 진단, ‘중증 저칼륨혈증’

 

병원에 도착한 A씨는 즉시 신체 검사를 받았다. 의료진은 처음에 협심증을 의심했지만, 혈액 검사 결과는 뜻밖이었다. 그의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 범위(3.5~5.5mmol/L)보다 훨씬 낮은 2.1mmol/L로 확인되었다. 이는 심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위험한 수치였다. 입원 이틀째에는 칼륨 농도가 더욱 떨어져 1.9mmol/L까지 내려갔다.

 

의료진은 즉각 칼륨 보충 치료를 시작했다. 다행히 며칠 후 A씨의 상태는 안정됐고, 혈중 칼륨 농도도 정상 범위(4.0mmol/L)로 회복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원인이었다. 그는 평소 특별한 질병이 없었고, 특정 약물을 복용하지도 않았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범인은 바로 감초 과자!

 

의료진은 A씨의 생활 습관을 조사한 끝에 원인을 찾아냈다. 그는 지난 6주 동안 매일 감초 과자를 꾸준히 섭취해왔다. 해당 과자에는 생 감초 성분이 30.4g 함유되어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A씨는 하루 약 720mg의 글리시리진을 섭취한 셈이었다.

 

글리시리진은 감초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과다 섭취하면 체내 칼륨 배출을 촉진하여 혈중 칼륨 농도를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다. 칼륨이 부족하면 근력 저하, 경련, 피로감, 심지어 심장 부정맥까지 유발할 수 있다. A씨가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감초, 건강식품인가 독이 든 사탕인가?

 

감초는 위장 건강 개선, 항염증 효과, 저혈압 완화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어 한약재나 감미료로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감초가 함유된 식품에는 일반적으로 경고 문구가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위험성을 인지하기 어렵다.

 

타운즈빌 병원 의료진은 "감초는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장기간 과다 섭취할 경우 독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한 "감초 함유 식품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안전한 섭취량을 알 수 있도록 제품 포장에 명확한 경고 문구와 일일 섭취 한도를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론: 감초 섭취, 적당히 하자!

 

A씨는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면서 의사로부터 "앞으로 감초 과자는 절대 먹지 마세요"라는 주의를 받았다. 작은 간식 하나가 큰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몸소 체험한 그는 이제 감초 과자의 유혹을 단호히 거절할 것이다.

 

감초가 포함된 식품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적정량을 지키고,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식품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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