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냄새 밴 헤드셋 냄새를 어떻게 빼나요?

정말 뒤늦게 알아서 손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다행히도 이 헤드셋은 나눔으로 받은 것이라서 재정적인 타격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1달간은 거의 참고 사용했거든요. 상대는 어떤 존재냐, 바로 담배냄새가 밴 헤드셋입니다. 매우 참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몇몇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적어도 담배냄새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였기에 블로그에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BeFore 

 

우선 담배냄새가 배었다는 것이 문제의 시작이지요. 담배를 구성하는 여러 성분이 존재하지만 니코틴과 타르가 주된 성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문제는 이게 기화 되어 하늘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디론가 투습하여 냄새를 풍기며 머물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헤드셋 또한 이어링 부분이 그냥 가죽으로만 덮여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는 스펀지와 같은 솜이 들어갑니다. 부드러운 착용감을 위해서요. 그런데 이 솜이 담배냄새가 침투하기 매우 좋은 구조라는 셈입니다. 

 

제가 나눔을 받은 헤드셋은 바로 PC방에서 사용을 하던 것인지라 이러한 냄새가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던거죠. 만약 PC방에서 이 헤드셋을 썼다면 아무런 냄새를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겠지만 현재는 헤드셋이 사무실에 있기 때문에 담배냄새가 굉장히 역하게 나는 상황입니다. 

 

 

After 

 

이제부터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기로 합니다. 그것은 바로 타르 냄새를 점진적으로 삭제해가는 방식인셈이죠. 제 아무리 타르라 한들 세정제를 꾸준히 발라서 냄새를 흡수시켜주면 중화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타르가 비록 향이 강하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타르를 쬐주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노력을 충분히 기울이면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맘 같아서는 내부에 있는 솜 자체를 교체해버리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일어났지만;; 

 

 

1차적으로 준비한 것은 바로 천연가죽세정제입니다. 물론 헤드셋 가죽은 인조가죽인지라 이 세정제를 사용하게 되었을때 색이 벗겨지거나 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다행히도 2회 정도 사용한 지금은 색이 바래진다던가, 벗겨진다던지 아무런 반응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을 봐서는 세정제가 가죽에 잘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사용을 해보니 

 

사용을 해보니 효과가 미미하지만 천천히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가죽에서 타르냄새가 진동하다시피했는데 점차 세정제의 향으로 바뀌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타르향인지라 잘 없어지진 않았지만 중화가 점차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은데 우선 물티슈에 세정제를 부어줍니다. 물티슈를 살짝 비벼 고루 세정제가 퍼지게 한 후 헤드셋 가죽을 고루고루 문질러줍니다. 만일 타르가 찌들어 있는 상황이라면 세정제에 검정색물질이 묻어나올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다행히도 나오지는 않네요. 

 

 

 

이렇게 하고 나서 건조를 시킵니다. 건조를 시키면 세정제의 향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은 단순히 덮어씌워진 것이지 완벽히 없어진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타르가 천천히 흡수되어 그 향으로 발전한 것처럼 지금은 세정제 향을 꾸준히 덮어씌워 타르향을 없애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이 행동을 반복하면 향은 천천히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2회정도 했지만 타르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네요. 이 행동을 매일매일 해줄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고민이 많이 되셨다면 한번 따라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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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죽세정제를 구매하는 곳이 궁금합니다. 

 

 

 

천연가죽세정제 - 다이소 - 3000원

물티슈 - 이마트 - 980원

 

총 소요금액 39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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