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석유 개발못하는 이유는 무엇?
- 주식가이드
- 2022. 4. 30.
실은 우리나라도 산유국이란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비록 우리가 중질유를 생산하지는 못해도 울산을 포함한 동해등지에서 이미 천연가스 약간을 생산하고 있으며 S오일에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제로 우리나라는 95번째 산유국 지위를 보유하고 있지요. 그러나 남한에서도 이처럼 기름이 나는데 북한은 오죽할까요? 이런 것을 생각해보면 북한에는 더 많은 석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물론 북한과의 사이가 좋지 않기도 하고, 독재라는 특수한 체재 하에 있기에 못하는 것도 있지만 이념차이를 넘어 다른 이유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인지 아래에서 쭉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에 어디에 석유가 많이 묻혀 있을까?
아무래도 동해보다 개발이 쉬운 쪽은 바로 서해쪽입니다. 특히 갯벌이 있고 수심이 얕기에 개발에 유리하죠. 서해에 위치한 서한만 분지와 안주분지에는 석유가 많이 묻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약 50~120억 배럴이 묻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도 양이면 약 80년에서 150년도 더 파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만일 이게 개발이 되어버린다면 북한은 산유국 지위를 얻을 수 있을 뿐더러 중국과 원유 제휴를 맺어 미국을 견제하려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북한이 받고 있는 경제제재 때문
북한의 석유개발은 60년대부터 쭉 이어져 내려왔었는데요. 이때 장비의 낙후화로 인해 개발에 진전이 없었다가 1980년대부터 외국 회사들이 다수 참여하기 시작하며 개발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때 우리나라도 북한에 손을 내밀었지만 반응이 없었고, 오히려 다른 나라와 거래를 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영국과 중국이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경제제재를 받으며 이 모든 사업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고, 파트너십도 맺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 은행거래를 터야 하는데 이가 막혔기 때문이죠. 자연스레 석유개발도 동력을 잃어버렸습니다.
북한에 돈이 없기 때문
물론 석유 시추 후 판매 시스템은 적은 돈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투자비용을 들여야 하는 것은 둘째이고 유전지대가 땅에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해양 플랜트 설치 비용 및 운용 비용까지도 들여야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해양플랜트를 제작할 수 있는 나라는 거의 손 꼽을 정도이며 그 중에서 우리나라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어 중동에서도 찾고 있는 수준이지만 이러한 전제로 북한은 끝내 손을 내밀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한의 소프트파워가 약하기 때문
최근 북한에서는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나라 자본으로 만들어진 개성공단 연락사무소도 부숴버린 마당에 이미 소프트파워는 바닥을 기다못해 뚫고 내려갈 지경입니다.
이 같은 돌출행동은 다른 나라 역시 사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그러한 행동은 결국 고립화를 더욱 자초한 것으로 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기회가 있다, 비록 중국에 밀리지만..
그래도 우리나라가 2005년에 맺은 북한 지하자원 개발협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바 있기에 이를 근거로 하여 다시 접촉을 해보려 하겠지만 북한이 아무리 급해도 타 자본이 투입이 되면 북한이라는 나라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중국과의 혈맹 구도를 강화시키기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석유개발의 전권은 중국이 대부분 맡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현재는 북한 경제 제재로 인해 쉬쉬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외교 당국자는 포기하지 않고 멀리 내다보면서 협력체계를 최대한 구축하는 노력은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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