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온 무료화, 그리고 캐시샵을 운용한 후 미래는
- 게임이야기
- 2021. 12. 13.
한국 RPG게임의 판도를 나름 바꿔보겠다던 카카오게임즈의 포부는 지난 9월 15일부터 없었던 일로 되어버렸습니다. 바로 출시한 엘리온이라는 게임을 무료전환을 한 것이 바로 그 포부를 깨는 일이었는데요.
엘리온은 출시 전 작업장이나 서버 부하를 줄이려다보니 패키지게임을 구매하는 것 마냥 구매하게 한 후 캐시템은 최소화하는 방침을 정한 것이 처음 포부였습니다만 무엇보다 문제점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우리나라의 오랫동안 물든 RPG게임의 체질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리하여 엘리온을 통한 한국 RPG의 판도와 더불어 향후 어떤 게임을 내어놔야 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리온이 캐시템으로 변경한 이유는
제 생각에는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액을 늘리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이윤을 남겨야 하는 것이 기본 기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윤이 남지 않는 행위는 사실상 하면 안되는 행위가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엘리온은 기업이윤에 도움이 안됐었나에 대한 부분일 것입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매출액에는 검은사막이 주력으로 작용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하여 2020년 12월까지 검은 사막을 통해서 매출액을 꾸준히 4000억원대 평균을 유지했었으니까요.
그러나 2020년 카카오게임즈가 IPO를 진행하려면 마땅한 매출처가 필요했습니다. 그 이유는 펄어비스는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고 있었던 검은사막을 자사서비스로 가져오려고 했었고 이때 공백을 메꿔줄 서비스가 필요했거든요.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엘리온이라는 게임입니다. 결론은 엘리온이 등장하자마자 2021년 초반부터는 검은 사막에 준하는 매출액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1년 6월까지의 지표를 보면 매출액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데요.
더 이상 엘리온으로는 끌고가기에 한계가 너무도 명확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대표이사라면 아마도 제대로 땀좀 뺐을 것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시기였으니까요. 어렵게 엘리온으로 버텨오던 카카오게임즈가 한타를 터뜨린 것은 바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었습니다.
그 이후의 엘리온의 수익이 얼마나 났는지는 정확히 확인이 어려우나 1000억원대 초반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으로 볼 수 있습니다. 12월 컨센서스는 9월보다 줄어든 3456억원으로 훅 줄어있는 것으로 보아 1000억원대 미만으로 매출액이 점차 하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즉, 여기서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엘리온이라는 BM은 명확히 한계가 있었고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에는 우리나라의 RPG체질은 너무 굳어버렸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엘리온의 캐시샵 운영은 필연적이었단 사실을요.
그 이후 엘리온은 어떻게 될까
1)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대표이사로 변경
2) 캐시템의 종류에 따라 향방은 달라질 듯 하다
3) 결론 토대를 무너뜨리지 않으면 잘 될것이다 분명히!
1) 카카오 게임즈의 조계현 단독대표 전환은 향후 엘리온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오딘의 성공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깨달았을 것입니다. 바로 우리나라 게임 체질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겠죠. 그래도 체질개선을 하기 위해 여럿 노력을 시도한 흔적은 가상하지만 당장 카카오게임즈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을 잠재우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므로 여유있게 게임 체질을 논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을것입니다.
조계현 단독대표로 설정한 것으로만 봐도 엘리온의 캐시 정책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우리나라 전형적인 RPG로 변모를 한 후 수익을 챙기겠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2) 캐시템의 종류에 따라 향방은 갈라질 것 같다.
향후 출시될 엘리온의 캐시템을 지켜봐야겠지만 그 전에 검은 사막에서 보여주었던 적절한 운영능력이 엘리온에게도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즉, 제 2의 검은 사막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엘리온의 포부가 되어야 하고 유저들은 무엇보다 페이투윈을 경멸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검은사막이 잘 되고 있는 이유는 페이투윈 방식의 캐시샵운용이 아닌 번들아이템 위주로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버프류, 물약 등등) 오딘 역시 뽑기가 있기는 하지만 장비재료 번들을 판매하지 않으면서 라이트 유저와 헤비유저에게 골고루 사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잘 만들어놓은 토대를 무너뜨리지만 않으면 엘리온도 괜찮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결론
게임은 결론적으로 재미있어야 하고 결코 페이투윈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해당 게임은 수동전투이며 자동전투가 아니므로 컨트롤 할때 재미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엘리온이 여유가 있으려면 언디셈버의 성공이 필연적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언디셈버의 성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매출을 올리기 위해 더욱 과격한 상품판매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언디셈버가 성공하여 캐시 역시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어 사용자가 재미를 느낀다면 분명 오래도록 흥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아처가 나오면 바로 복귀를 해볼 작정입니다.
▶ 언디셈버로 보는 카카오게임즈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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